가전·전장 선전에 시장 기대치 웃돌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68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으나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4% 하락했지만 최근 시장 전망을 1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대미 관세 부담과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활가전과 전장(VS, 자동차 전자장치)을 고르게 선전해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에 공헌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고, 사업모델은 제품에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램프, 전기차 구동부품 사업도 사업구조 효율화에 속도가 나는 만큼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3분기(2025.07.01~09.30) LG전자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45만3582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이 집계됐다.
LG전자의 올 3분기 포스팅 수는 2분기(2025.04.01~06.30) 43만5698건에 비해 1만7884건 4.10%가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LG전자는 고객 맞춤형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3분기 LG전자에 대한 고객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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