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게임 소식 & 신작·업데이트
이밖에도 넥슨과 넷마블은 '퍼스트 디센던트'와 '슈퍼바이브',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 등도 신규 게임을 내놓는 등 여름이 절정에 달한 와중에도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 게임 일반 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더게임스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은 서면·발표 평가(80%)와 이용자 투표(20%)를 종합해 이뤄졌다.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감성을 계승한 콘텐츠와 모바일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누적 가입자 약 195만 명, 10~20대 월간 이용자 수(MAU) 1위를 달성했다. 넥슨은 수상 감사 선물로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더 따뜻하고 즐거운 판타지 라이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 게임을 수상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일반 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일반 게임 프런티어 부문에서 각각 영예를 안았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 MMORPG로 정식 출시 6일 만에 구글·애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광산 전쟁을 비롯한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강점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수상 기념 특별 보상을 각 게임 공식 포럼에서 공개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 시즌3 '돌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계승자 '넬'을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를 선보였다. 염동력을 활용하는 넬은 적에게 표식을 남겨 추가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지녔다. 신규 스토리에서는 침략자 카렐과의 서사가 전개된다.
또한 초대형 신규 지역 '액시온 평야'와 8인 레이드 콘텐츠 '월크래셔', 신규 탈 것 '호버 바이크',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니어: 오토마타' 스킨 등이 공개됐다. 넥슨은 신규 무기 이레이저, 박멸자와 함께 이용자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넥슨은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에 신규 헌터 테트라를 추가했다. 테트라는 바위 주먹과 용암을 활용하는 컨트롤러 포지션으로 적 감지 패시브와 함께 마그마 피스트, 분화구 강타, 테트라폼 등 다양한 광역 제어 기술을 구사한다.
이와 함께 장비 육성 시스템인 대장간에 시즌 임무가 추가됐다. 각 미션을 수행해 장비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강화에 쓰이는 프리즈마, 추가 보상인 프리즈마 캡슐, 장비 영구 해금 등을 얻을 수 있다.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키움증권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함께하는 슈바 썸머스쿨 시즌1 대회를 개최한다.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전설 등급 신규 영웅 대사제 플라튼을 추가했다. 플라튼은 생존력과 보조 공격 능력을 갖춘 서브 딜러형 캐릭터로 적군의 버프를 제거하고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능력이 특징이다.
또한 6성 영웅을 활용한 신규 영웅 획득 콘텐츠 멜키르의 실험실과 하루 1회 체스 방식 소환이 가능한 세나 체스가 추가됐다. 새롭게 나온 웹 상점에서는 첫 로그인 보상과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7영지 달빛 해안, 악몽 지역 확장, 신규 코스튬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업데이트됐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오는 20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리진 월드에선 '원: 로망', 리저브 월드에선 '온리: 변주'로 구성돼 이용자에게 새로운 성장 목표와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 로망에선 신규 스킬을 포함한 트라이엄프 스킬 라인업과 새로운 던전 시련의 탑이 추가되며 온리: 변주의 세부 내용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업데이트 상세 정보를 다루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실시간 퀴즈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 신규 서버 발라카스를 지난 8일 출시했다. 발라카스는 병영·결투장 등 콘텐츠 매칭이 서버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독립 서버로 신규 이용자만 진입 가능하다. 모든 이용자는 출석 보상으로 신화 영웅 3종을 지급받으며 서버 전용 픽업·다이아 룰렛 등 특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규 영지 '화룡의 둥지'와 최고 12만5000단계까지 확장된 스테이지, 신화 마법 인형 '제브 레퀴'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장비 세트 확장, 추천인 등록 취소 기능 등 편의성 개선도 함께 적용됐다.
스마일게이트는 GTA 시리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가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와 손잡고 초현실 세계관 '어 베터 파라다이스(ABP)' 기반의 AAA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양사는 전략적 투자에 이어 퍼블리싱 계약까지 체결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댄 하우저를 비롯해 콜오브듀티, 데스티니2, 스파이더맨2 등 히트작을 제작한 베테랑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ABP는 애플 팟캐스트 1위, 시그널 어워드 수상 등으로 이미 IP 경쟁력을 입증했다. 게임 외에도 소설, 그래픽 노블, 애니메이션 등으로 IP를 확장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흥행을 견인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출시 일정과 플랫폼 등 상세 정보는 향후 공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말레이시아 출신 1인 개발자 마스가 제작한 픽셀 감성 힐링 RPG 아르티스 임팩트를 지난 7일 스토브와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인류와 인공지능(AI)이 공존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주인공 아카네가 AI 동료 '봇'과 함께 기억과 소속감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턴제 RPG다.
모든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은 4년에 걸쳐 개발자가 직접 손으로 그려낸 핸드 드로잉 방식으로 제작됐다. 클래식 JRPG 스타일의 전투 시스템과 탐험, 요리, 집 꾸미기 같은 생활형 콘텐츠가 조화를 이뤄 여유로운 플레이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판매와 함께 후기 작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섬으로 떠나요'를 오는 20일 오후 3시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 개막과 함께 전 세계에 무료로 출시한다. 같은 날 인조이의 맥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DLC는 동남아 휴양지에서 따온 신규 지역 차하야를 배경으로 수영, 스노클링, 농사,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새로운 건축 요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오토바이·킥보드 같은 탈 것, 스토리 연출 기능도 대거 추가된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현장 체험, 온라인 쇼케이스, 인플루언서 챌린지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은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붕어빵 타이쿤'을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출시했다. 또한 경쟁형 콘텐츠 '붕어빵 그랑프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전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붕어빵 타이쿤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힐링 경영 게임이다. 붕어빵 그랑프리는 일주일 간 진행되는 대회 형식 콘텐츠로 순위에 따라 인게임 아이템과 XPLA 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함께 XPLA 연동 웹 상점을 통해 코인으로 게임 재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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