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08 하이브리드' 고객 시승 시작…할부 혜택도 마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푸조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고객 시승 행사를 개최하고 전용 금융 상품을 운영하며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푸조는 11일 전국 전시장에서 올 뉴 3008을 시승한 고객에게 커피 전문 프랜드 스테이로스트와 함께 만든 '취향코드:3008' 커피 키트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취향코드:3008 커피 키트는 세 가지 감각의 시그니처 블렌드로 구성됐다. 다양한 맛과 향을 선사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취향을 찾아가듯 올 뉴 3008에 담긴 '취향을 완성하는 SUV'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푸조는 올 뉴 3008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유예 할부도 운영한다.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 일부를 선납한 뒤 약정한 할부 기간에는 이자만 내다가 나머지 대금은 만기에 일시 지불하는 방식이다. 푸조는 해당 할부 상품을 이용해 선수율 40%, 60개월 할부로 계약하면 월 30만원대에 올 뉴 3008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뉴 3008은 2017년 2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후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3008이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한국보다 앞서 출시된 유럽에서는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패스트백 형상과 화려한 외관, 공기역학적 설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파노라믹 아이-콕핏'과 앞좌석 통풍·마사지 시트, 능동형 볼스터(좌석 옆구리 지지대) 조절 시트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1.2ℓ 가솔린 엔진과 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145마력을 낸다. 여기에 제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요금과 혼잡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한 트림(세부 모델)별 가격은 알뤼르 4425만1000원, GT 4916만3000원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푸조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모델"이라며 "디테일에 민감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국내 고객의 높은 안목과 다양한 취향을 섬세하게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