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2조…반도체 영업익 4조원 밑돌아

최효경 기자

2024-10-31 13:34:31

삼성전자CI
삼성전자CI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설루션(DS,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 원대에 그치면서 총 9조18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79조9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35%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조1009억원으로 72.84% 늘었다.

3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DS 부문이 4조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의 매출은 22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AI와 서버용 수요에 대응해 HBM과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시스템LSI는 재고 최소화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연구 개발비는 분기 최대인 8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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