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장윤정은 소속사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고 "좋지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으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거짓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뽑히고, 이듬해엔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2위에 입상했다. 그 뒤로 연예계에서 MC로 활동하며 인기 절정을 누리다가 1999년 연예계를 떠났지만 지난 2016년 영화 '트릭'으로 복귀했다.
다음은 장윤정이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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