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車 SW 글로벌 표준 'ASPICE' 획득...5월 관심도 27% 증가

조재훈 기자

2026-06-02 16:35:45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이미지=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이미지=LG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인증기관 C&BI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 표준 인증 'ASPICE(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CL2)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용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진단·제어 기능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을 받았다.

ASPICE는 완성차 업계가 전장 부품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표준이다. 차량 탑재 전자제어장치(ECU)가 급증하면서 소프트웨어 결함 하나가 대형 사고나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수 있어,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 프로세스 관리가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증은 LG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품질·신뢰성 역량까지 갖춘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임을 공식 확인받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ASPICE까지 연달아 확보했다. 자동차 산업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차량 내 디스플레이 역할도 단순 정보 표시를 넘어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제어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추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ASPICE 인증은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 완성도뿐 아니라 고품질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기술 중심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84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5.01~05.31) 6641건 대비 1812건, 27%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ASPICE 인증 획득과 ISO/SAE 21434에 이은 연속 국제 표준 인증 소식이 자동차·전장 업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정보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SDV 전환이라는 시대적 관심사와 맞물려 LG디스플레이의 기술 행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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