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YTN사이언스에 이어 19일 KBS 9시 뉴스에는 ㈜글로빅스(GLOBIX)가 개발한 '상온 생분해 기술'이 심층 보도됐다. 20일 오전 7시와 저녁 9시 주요 채널의 재방송 편성까지 이어졌다.
글로빅스의 기술이 기존 시장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지점은 분해 조건이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생분해 소재는 6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해야 하는 '산업용 퇴비(Industrial)' 조건에서만 썩는다. 반면 글로빅스는 20~30℃ 안팎의 일반적인 일상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상온 생분해 구조를 구현해 냈다. 이는 고비용의 특수 처리 시설 없이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은 원료 설계 단계부터 ‘홈(Home)’ 퇴비화 조건을 충족하도록 개발됐으며, 다양한 소재와 완제품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형태로 설계됐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된다.
대량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빅스는 최근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 에코비아와 전략적 통합을 추진하며,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기초 원료 생산 설비가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시트 가공 및 일상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쏟아낼 수 있게 된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글로빅스의 이번 행보가, 무늬만 친환경이었던 기존 생분해 소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규모 공급망 전환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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