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출시로 안드로이드에 이어 아이폰 사용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사기 및 개인정보 탈취에 대한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심(USIM) 해킹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유심이 탈취되거나 무단으로 교체될 경우, 피해는 단순히 계정 탈취에 그치지 않고 저장된 지인 연락처로까지 확대되어 사칭 문자 발송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싹다잡아’는 이러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보안 앱이다.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문자를 수신하거나 앱 설치를 시도할 경우 즉시 경고창을 띄우며, AI 기반 위협 분석 엔진을 통해 하루 평균 80만 건 이상의 URL을 자동 탐지·분석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의심 URL을 사전에 차단, 보안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필상 강필상 대표는 “유심 해킹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가족, 지인에게까지 피해가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제는 기관이나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능동적인 보안 대응이 필요한 시대”라며 “‘싹다잡아’는 이러한 디지털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상은 지난해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으며, URL 탐지 관련 국내 특허와 함께 싱가포르 등 해외 특허도 보유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싹다잡아’ iOS 버전은 URL 및 스팸 탐지 기능을 갖춘 통합 보안 앱으로, 5월 중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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