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치킨, ‘땡초마요찹스’ 새롭게 선보여

이병학 기자

2024-05-02 13:57:50

땅땅치킨, ‘땡초마요찹스’ 새롭게 선보여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땅땅치킨이 청양고추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상도의 매콤하고 맛있는 맛을 선보이고자 경상도인들은 다 아는 ‘땡초’를 활용한 땡초마요찹스를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땡초는 해석에 따라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매운 고추 등으로 풀이되지만 경상도인들에게 땡초의 의미는 이처럼 품종으로 결정되기보다는 매콤하고 중독적인, 맛있는 매운 맛에 그 차이가 있다.

땅땅치킨은 이번 신메뉴 출시에 앞서 ‘경상도의 맛’을 알리고자 했다. 업체 측은 “지금 한국은 매운맛 열풍이다. 하지만 매운맛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다. 알싸한 감칠맛이라고 표현한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땡초마요소스는 매운맛 열풍에 맞춘 자극적인 매운맛보다는 경상도 고추의 풍미를 살린 매운맛”이라고 전했다.

‘땡초마요찹스’ CF는 2일 유튜브로 공개되었다. 땅땅치킨의 새 모델인 개그맨 신규진이 ‘노빠꾸 신형사’, ‘꼰줄아재’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래퍼’로 변신했다. 경상도 출신인 신규진은, 사투리 특유의 음정과 박자를 랩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에라이~자슥아’, ‘니빼고 다안다’는 마치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는 친근한 느낌을 준다.

최근에 사투리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이 인기를 끌며 K-콘텐츠에 '사투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사투리 강의부터 개인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언제 들어도 신선한 사투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상도 대표 치킨인 땅땅치킨과 경상도 대표 개그맨 신규진의 만남, 그리고 매운맛 열풍을 선도할 경상도의 매운맛 ‘땡초마요찹스’는 이러한 시의성을 반영한 트렌디한 치킨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1년 순살 치킨 원조이자 경상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던 땅땅치킨은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에 나섰다. 이미 땅땅치킨은 포장, 배달 전문 수도권 매장에서 월 매출 증가 속도, 소비자 리뷰 면에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한 3세대 포장, 배달 전문 매장 있다. 더불어 CF, 이벤트 등 신메뉴 홍보와 마케팅에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땅땅치킨은 수도권 진출을 기념하여 이번 신메뉴 출시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으며 지난1일 치킨 신메뉴인 ‘땡초마요찹스’ 외에도 사이드메뉴 3종인 떡볶이, 분모자 떡볶이, 크림콘치즈를 동시에 출시하기도 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