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주가 급등…'오레고보맙' 후속 판권 논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4.1% 오른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79만1920주이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유럽 (BIO-EUROPE) 2023'에 참가해 30여개의 다국적제약사와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판권계약 논의를 진행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MENA) 지역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총 7개국 내 오레고보맙 독점적 판매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나한익 대표는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임상3상 코호트2의 최종결과 분석을 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FDA 승인 이전에 조기공급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통해 오레고보맙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별 파트너 선정이 선행돼야 한다. 직접 유통을 할 미국시장 이외의 지역에서 최대한 빨리 판권계약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번 행사 참여 목적을 강조했다.

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생존기간(OS)의 위험비(Hazard Ratio)는 0.35로 PFS의 위험비 0.46보다 월등했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는 100% 종속회사 카나리아바이오(구. MHC&C)를 통해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을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