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통신3사 CEO 관심도 1위…"신임 사장에 관심 여전" 분석

최효경 기자

2024-05-08 08:01:31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지난해 8월 KT CEO로 새롭게 선임된 김영섭 대표가 지난 1분기 통신업계 대표 3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뒤를 이었지만 세 대표간의 정보량 격차는 크지 않았다.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 CEO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3대 통신사의 현 대표자이며 정보량 순으로 △김영섭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총 1만1,806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통신업계 CEO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네이버 카페 '이러닝과 VR, AR, AI'의 한 유저는 "김영섭 KT 대표, 미래는 AI 지배하는 사람, AI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했다.

해당 내용은 김 대표가 시년을 맞아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김 대표는 미팅을 통해 임직원을 상대로 AI 역량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성자는 해당 뉴스의 내용에 기반해 "교육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달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는 "새해는 뭔가 이루어질 것 같다"라는 제목의 포스팅도 포착됐다.

이 작성자는 김영섭 대표가 새해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빠른 속도'를 강조한 내용의 언론 뉴스를 공유하며 KT 주주로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석 기간 유영상 대표가 1만83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미코'의 한 유저는 "SKT 유영상, 갤 23은 현존 최고... 삼성 메타버스 디바이스 출시 기대"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유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갤러시S23 부스에 직접 방문, 서비스를 체험했다는 내용이다.

황현식 대표의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 관심도는 9,988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2023년 1분기 시작된 KT의 경영공백기가 지난해 8월 마침내 막을 내리고 김영섭 대표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김 대표가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올 1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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