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버다임, 주가 급등…중동 건설 수혜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3-10-20 05:14:41

현대에버다임, 주가 급등…중동 건설 수혜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현대에버다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에버다임 주가는 종가보다 9.92% 오른 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에버다임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6080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한편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카, 타워크레인, 발전기, 락드릴, 소방차, 군 특장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건설,토목, 자원, 재난, 국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1994년 설립되어 2003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2015년 현대백화점 그룹사로 편입되었으며, 2021년 ㈜에버다임에서 ㈜현대에버다임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현대에버다임의 주요 사업 부문은 유압기계, 차량, 중장비로 구분된다. 유압기계 부문에서는 어태치먼트(Attachment, 굴삭기 앞부분에 장착하는 부가장치로 유압브레이커, 펄버라이저, 컴팩터, 퀵커플러, 그립 등이 있음), 타워크레인, 락드릴(Rock Drill)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차량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펌프카, 소방차, 군 특장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건설과 ‘비젼 2030’ 정책 시행 본격화로 세계 건설경기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수혜로 현대에버다임의 콘크리트 펌프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태치먼트 등 건설장비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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