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키움영웅전 5월 정규전 마무리…"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45.12%"

한시은 기자

2023-06-05 16:11:48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 자로=키움증권 제공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 자로=키움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키움증권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5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1억대회부터 100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이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TOP 10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영웅결정전 참가 자격을 얻은 상위랭커들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대회에서 4월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월 국내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45.12%로 4월(65.0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대회 상위랭커들은 5월 한 달 동안 평균 36종목을 매매 또는 보유해 20종목에서 이익, 16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국내주식 상위 10종목 중 2차전지 종목이 3월과 4월보다 눈에 띄게 줄었으며, 그 자리를 자동차 부품, 가스, 사료주 등 다양한 섹터의 종목이 채웠다.

섹터 간 주도권 다툼 속에서 상위랭커들의 종목 선택도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4월에는 400명에 가까운 상위랭커가 에코프로로 수익을 냈던 반면, 5월에는 어떤 종목도 150명 이상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주지 못했다.

국내 대회와 달리 5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52.35%로 4월(19.97%) 대비 월등히 높았다. 상위랭커들은 한 달 중 평균 11.5일 이익, 9.4일 손실을 기록해 4월(12.5일 이익, 7.3일 손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을 기록한 날이 많았지만, 엔비디아(36.3%), 테슬라(24.1%), 애플(4.5%) 등 주요 종목의 급등이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 됐다.

실제로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순위를 보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표 빅테크 종목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강세와 약세에 배팅하는 ETF 간 각축전이 펼쳐졌던 지난 달과 달리 5월에는 강세에 배팅하는 ETF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고, 나노 엑스 이미징, 팔란티어 테크 등 새로운 종목의 등장도 눈에 띄었다.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선택 받은 해외주식 종목들은 5월 한 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6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증권 통합앱 영웅문S#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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