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계단 오르기 4년만에 컴백…'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개최

1위 47세 남성 8분21초, 35세 여성 12분 4초 기록

한시은 기자

2023-06-04 09:42:07

한화생명이 3일 63빌딩의 249m, 1,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코스튬(이색복장)·크루(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색복장 부문 참가자가 완주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3일 63빌딩의 249m, 1,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코스튬(이색복장)·크루(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색복장 부문 참가자가 완주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화생명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가 4년 만에 돌아왔다.

4일 한화생명은 1,000명 가량이 경쟁에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3 계단 오르기는 올해 19회째로 63빌딩의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코스튬(이색복장) 부문 및 크루(단체)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1초를 기록한 김두진(47세, 천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홍유빈(35세, 서울)씨는 12분 4초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최고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김두진씨는 “2017년과 2018년 남자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다시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이색복장 부문은 영화 시상식장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의 우승자는 닌텐도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캐릭터 복장을 하고 완주한 정유림(39세, 서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4년 만에 열린 만큼 크루(단체) 부문을 새롭게 열었다. 단체 부문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가해 감동적인 장면을 연신 자아냈다.

또한 행사공간을 기존에는 실내에서만 진행되던 것과 달리, 로비 앞 야외 공간까지 확장, 준비운동을 비롯해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행사의 흥을 한층 돋웠다.

3일 63빌딩에서 열린 제 19회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3일 63빌딩에서 열린 제 19회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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