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통해 치료비 30%만 부담

김수아 기자

2023-05-31 08:04:42

강희제 원장
강희제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노화 현상을 겪게 되는데, 이는 치아가 자리잡고 있는 구강도 피해갈 수 없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 법랑질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충치와 충격에 취약해지는 상태가 되는 것. 특히 이로 인해 치아가 깨지거나 충치로 인해 발치까지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발치된 자리는 그대로 둬서는 안 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틀니를 사용해서 기능적으로 보완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치된 자리를 그대로 둘 경우에는 주변 치아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저작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바른윤곽치과병원 강희제 원장은 “이에 흔히 선택하는 치료 방법은 임플란트다. 이는 치아 뿌리와 동일한 형태의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해당 부위에 인공치아를 결합하여 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이어 “임플란트는 틀니 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나이가 들면 임플란트가 필요한 부위도 많아질 수밖에 없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것인지, 그대로 둬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이 생긴다”고 전했다.

다만 만 65세 이상에 해당한다면 건강보험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임플란트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1인당 2개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 부담률은 30%다.

강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시 환자의 치아 상태, 잇몸, 전신질환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하며, 의료진의 경험은 물론 사후 관리 등의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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