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오후 6시 24분 확정..."준비 완료"

강지용 기자

2023-05-24 14:38:1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 시각은 변수 없이 예정됐던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현재까지 발사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기상 상황이 누리호 발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일대의 강수 확률은 30% 미만으로 낮고, 바람도 초속 2~4m 정도로 약한 상태다. 하늘 위에서 부는 고층풍도 앞서 누리호 2차 발사 때보다는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시작, 오후 5시 10분 경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5시 40분께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Pre Launch Operation) 단계에 진입한다. 다만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비행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검증하고, 탑재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