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구소멸 위험 지역 중소기업 지원 '스마트공장 3.0' 사업 본격 추진

최효경 기자

2023-05-24 11:00:00

2022년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년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 지역 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도 별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 시작과 함께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함께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AI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중요한 목표라고 전했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하는 삼성의 대표 CSR 사업으로 새로 시작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던 수혜 기업까지 동참해 지역별로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스마트공장 사업 모델도 추진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하며 향후 전라북도는 오는 2024년부터 삼성 스마트공장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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