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 동백숲, 피톤치드 발산량 내륙지역보다 3배↑

박경호 기자

2023-05-22 17:26:28

약산 동백숲 / 사진 = 완도군 제공
약산 동백숲 / 사진 = 완도군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 약산 동백숲’은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 위치해 있으며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은 곳이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조사(2019년도)한 전남도 내 주산림 공기질을 보면 ‘완도 약산 동백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이 내륙지역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인 8월에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높았다.

항암, 항산화, 면역 강화, 살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피넨과 항균, 항산화, 심신 안정에 유익하다는 베타피넨은 내륙지역보다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은 이유는 동백, 참가시, 구실잣밤, 붉가시 나무 등의 난대수종을 넉넉히 품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대상으로 공기질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산림자원 탐사단을 꾸려 약산에서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과 유용 산림자원 조사를 통해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