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수소·천연가스 버스'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

강지용 기자

2023-05-19 10:00:35

한국교통안전공단 특별 안전점검 포스터 / 이미지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특별 안전점검 포스터 / 이미지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혹서기 온도 상승에 따른 연료 용기 손상 등 사고 예방과 운행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수소·천연가스 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자동차제작사, 운수회사와 협업으로 실시하며, 연료용기 손상·가스누출 등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안전조치 후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수소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세버스, 관용버스, 군용버스 등 전국 약 2만 5,000여 대다,

점검항목은 ▲내압용기 손상 여부 ▲연료장치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상태 ▲연료장치 결함 등 버스연료 공급과 관련된 전체 장치에 대해 확인한다.

공단은 점검 효과 제고를 위해 전용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 점검교육을 시행한 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는 전문 점검교육을 받은 운수회사 자체 점검반이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은 특별 점검반이 2차 점검을 시행하며, 전문정비인력이 부족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관용버스 및 도입 초기인 수소 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내압용기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

혹서기인 7월부터 8월까지는 대기온도 상승에 따른 연료 용기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내압용기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천연가스 충전 압력을 10% 감압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다만, 운수회사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충전 후 30분 이내 운행을 시작하는 차량은 감압충전에서 제외되도록 조치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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