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M/W 결합 기술로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 강화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3-05-18 17:41:28

SK텔레콤은 5G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결합 기술을 개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은 SKT 직원들이 도서 지역에 설치된 5G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은 5G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결합 기술을 개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은 SKT 직원들이 도서 지역에 설치된 5G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5G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통신에 주파수 결합 기술 슈퍼 듀얼 밴드(Super Dual Band, 이하 SDB)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이란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두 지점 간(기지국-기지국, 기지국-중계기 등)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SKT측 설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은 주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는 역할로 활용되며, 자연재해 등으로 광케이블이 유실된 상황 시 긴급 복구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SKT는 5G 공동망에서 대용량(최대 10Gbps)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주파수 결합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T가 이번에 SDB 기술로 결합한 주파수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사용되던 11㎓와 신규 도입된 80㎓ 주파수다.

또한, SKT는 안정적인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흔들림을 감지해 네트워크 품질을 자동으로 안정화 하는 지능형 안테나(Intelligent Beam Tracking Antenna)도 추가 도입했다.

SKT는 우선 통영 산양-학림도 구간의 공동망에 SDB 기술을 적용해 시험 중이며, 향후 도서 공동망 강화를 위해 기술 적용 구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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