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영남권 9개 철도 사업에 '6,106억' 투입

강지용 기자

2023-05-18 14:56:18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 사진 =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 사진 = 국가철도공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망의 적기 확충과 국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올해 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6106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 전체 사업비의 61%에 달하는 3725억원을 조기 집행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44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이다.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한 바 있다.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원이 투입, 공정률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정률 95%를 목표로 사업비 2563억원을 투입한다.

이들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 노선 대비 2시간 15분이 단축되고,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2025억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km를 잇는 광역철도를 짓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889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되면 전철을 운행해 대구와 경북권이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부산∼울산 복선전철·울산∼포항 복선전철·영천∼신경주 복선전철·대구선 복선전철·울산신항 인입철도)은 2020∼2021년에 개통을 마치고 현재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다.

공단은 이들 노선에 스크린도어 설치,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 올해 사업 준공을 위해 사업비 736억원을 투입해 소관 지자체와 대체 공공시설 인계인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사업별로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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