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돌봄 긴급 구조 500건 돌파…"독거노인 안전 공백 최소화"

최효경 기자

2023-05-07 15:51:42

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제공:SK텔레콤
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제공: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된 긴급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SKT의 AI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긴급 구조는 물론 정보 전달·일정 관리·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T 집계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000회 발생했으며, 그 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이번에 500회를 돌파했다.

'긴급 SOS' 호출 사례 총 500건 중 뇌출혈·저혈압·급성복통·급성두통 등 응급증상 관련 구조 사례는 전체의 52%였고, 천식·고혈압·디스크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는 25%, 낙상·미끄러짐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20%로 집계됐다.

또한, SKT는 사용자가 AI 스피커를 통해 고립감·우울감 등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는 경우 이를 분석해 방문 간호사나 심리상담사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해 돌봄 대상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SKT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8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AI 돌봄 서비스'와 '누구 비즈콜' 등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돌봄 대상 독거노인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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