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아 EV9 앞세워 본격적인 SDV 시대로 개척한다

최효경 기자

2023-05-04 11:54:45

서울 성수동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된 기아 EV9의 모습 / 제공:현대차그룹
서울 성수동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된 기아 EV9의 모습 / 제공: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차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전동화 SUV이다.

현대차그룹은 영상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기아 EV9에 그룹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이 현재로 성큼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또 SDV 체계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될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FoD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EV9 출시와 함께 SDV 시대가 본격화했다고 선언했으며 FoD 서비스를 그룹 최초로 기아 EV9에 적용하고, 이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EV9을 통해 제공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 5가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며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궁극적으로 고객이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FoD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며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맞춰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FoD 서비스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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