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휴가 사용 리워드' 도입…"업무 효율성 높여 다운턴 위기 극복"

최효경 기자

2023-05-03 16:54: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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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혜택을 주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실천해 반도체 다운턴 극복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사내 소통 행사를 개최, 업무 효율화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위기 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800건이 넘는 제안을 받았으며, 이중 구성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은 아이템을 선정해 이달부터 실행하기로 했다.

공모전을 통해 연차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휴일 근무를 줄이자는 제안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의미로 회사가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구성원에게 재충전과 자기 계발을 위해 2주 이상의 '빅브레이크'(장기휴가)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이를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측 설명에 따르면 다수의 구성원은 휴가 사용 활성화가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업무를 효율화하는 문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업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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