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Park1538광양' 착공…지역사회·시민 위한 새 명소 탄생 예고

최효경 기자

2023-05-03 15:50:27

 Park1538광양 조감도 모습. 해당 부지에는 광양제철소의 경쟁력과 친환경 철강 브랜드를 알릴 홍보관(왼쪽)과 인재육성을 책임질 교육관이 들어선다. / 제공 = 포스코
Park1538광양 조감도 모습. 해당 부지에는 광양제철소의 경쟁력과 친환경 철강 브랜드를 알릴 홍보관(왼쪽)과 인재육성을 책임질 교육관이 들어선다. / 제공 = 포스코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포스코가 3일 ‘Park1538광양’ 착공식을 열고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했다.

Park1538는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뜻하는 ‘1538℃’의 합성어로, 포스코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Park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상 4층, 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 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을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하고,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Park1538광양 신축을 통해 제대로 알리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Park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홍보관의 주요 콘텐츠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역사존, 제철공정존, 미술관, 제품전시존.
홍보관의 주요 콘텐츠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역사존, 제철공정존, 미술관, 제품전시존.


Park1538광양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홍보관 내에는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품격을 더할 방침이다.

 교육관 주요 공간 조감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앙 로비, 대강당, 식당·카페, 리프레시 라운지.
교육관 주요 공간 조감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앙 로비, 대강당, 식당·카페, 리프레시 라운지.
한편, Park1538광양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한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2021년 4월 개관한 Park1538포항은 5월 현재 기준 관람객 7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왔다. 포스코는 Park1538를 통해 광양제철소의 과거와 미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5월 3일 광양 금호동 주택단지 인근에 위치한 사업부지에서 Park1538광양 착공식을 개최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새로운 랜드마크의 안전한 완성을 기원하며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훈 포스코A&C 사장,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포스코가 5월 3일 광양 금호동 주택단지 인근에 위치한 사업부지에서 Park1538광양 착공식을 개최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새로운 랜드마크의 안전한 완성을 기원하며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훈 포스코A&C 사장,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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