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국내 최초 인도네시아 '이차전지용 니켈공장' 신설

최효경 기자

2023-05-03 11:10: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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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공장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니켈 제련공장에서는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 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측 설명에 따르면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꼽히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니켈 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포스코홀딩스는 이곳에서 5만2,000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니켈매트란 니켈을 제련해 만드는 중간 생산물로, 니켈 함량은 70∼75%가량이며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억4,100만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하고, 오는 2025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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