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 8,740억원…전년比 78.9%↑

최효경 기자

2023-04-26 16:08:35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기아㈜는 26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1분기 76만 8,251대(전년 대비 12.0%↑)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3조 6,907억원(29.1%↑), 영업이익 2조 8,740억원(78.9%↑), 경상이익 3조 1,421억원(107.0%↑),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1,198억원(10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4만 1,74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62만 6,51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 8,251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공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증가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며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대당 판매가격 상승 지속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3조 6,907억원을 달성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3만 3천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8.1%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만 1,000대(전년 대비 40.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 1천대(32.8%↑) △전기차가 4만 1천대(5.7%↓)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EV9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 투입,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기아의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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