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하이 국제 모터쇼'서 '더 뉴 아반떼N' 세계 최초 공개…"본격 中 시장 진출"

최효경 기자

2023-04-18 14:08:42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엘란트라N’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엘란트라N’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 (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공개,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yundai Motor Group China, HMGC)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는 적극적인 변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것이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중국 시장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론칭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N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로,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N브랜드의 구체적인 전동화 비전을 보여주는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의 ‘RN22e’ 및 ‘N Vision 74’ ▲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콤팩트 SUV인 무파사(MUFAS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로,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모터쇼에 2,160㎡ (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신차 존 ▲고성능 N 존 ▲친환경차량 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산보인다.

현대차측 설명에 따르면 더 뉴 엘란트라 N과 무파사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신차 관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신차 촬영 포토 존 및 SNS 채널 라이브 방송 전용 존을 마련해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 및 자동차 왕홍(网红, 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형 싼타페, 중국 전용 다목적차(MPV) 쿠스토,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중국형 쏘나타,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고성능 N 존에는 롤링랩 RN22e, N Vision 74와 함께 모터스포츠 차량인 엘란트라 N컵카, 엘란트라 N TCR,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및 중국형 투싼 N라인, 라페스타 N라인 등 N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친환경존에는 중국형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HTWO 광저우 디오라마, 아이오닉 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전시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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