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 위해 360개 협력사 교육 시행

최효경 기자

2023-04-13 13:40:45

현대차·기아가 13일(목)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13일(목)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1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 이어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기아 AutoLand 광주 교육센터에서의 일정을 포함해, 다음 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 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체인(CDP Supply Chain)’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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