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공장 찾아 "북미 시장 수요 선제적 대응 경쟁력 갖춰야”

최효경 기자

2023-04-13 10:01:10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가운데)이 4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가운데)이 4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SK이노베이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장이 폴란드에 소재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기지 현장을 방문,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3일 SKIET에 따르면 김철중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13일(현지시각) 폴란드를 방문,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첫 일정으로 SKIET 폴란드 1공장을 방문했다. 1공장은 지난 2021년 완공됐으며 연산 약 3.4억m2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내 최초의 분리막 공장이며 김 사장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현지 주재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또한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2~4공장도 방문해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 및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4억m2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현지 공장 방문에서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마르친 바질락(Marcin Bazylak) 동브로바구르니차 시장 등을 만나 SKIET가 유럽 지역 분리막 선도기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카토비체경제특구(KSSE) 야누쉬 미하웩(Janusz Michałek) 대표 등도 만나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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