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점유율 30% 차지"

최효경 기자

2023-03-22 12:59:23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마력을 달성하고 22일 울산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 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마력을 달성하고 22일 울산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 제공:현대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갖고, 7만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6만 6,277 마력 달성했다고 밝혔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엔진이며,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Maersk)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 대형엔진을 제작했고, 2007년 세계 최대인 10만 8,920마력급 엔진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 왔다.

현대중공업은 대형엔진뿐 아니라 선박용 중형엔진(4-Stroke)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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