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 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 공식 출범

최효경 기자

2023-02-01 13:11:38

제공 : 배민
제공 : 배민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배민 서빙 로봇 사업이 신설 독립 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자회사 주식회사 비로보틱스가 신규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서빙 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이듬해 2019년 임대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원대 임대 상품을 선보이며, 태블릿 오더 업체와 협업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배민이 서빙 로봇 사업을 분사한 것은 커지는 서빙 로봇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며, 중장기적으로 로봇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비로보틱스는 올 상반기 내 음식점 호출 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향상된 서빙과 퇴식 기능을 선보이며, 서빙 로봇을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매장에 투입해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출에도 나서기 위해 부품 국산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방식의 로봇 생산도 검토 중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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