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99명 44개 어가 배치…"인력난 해소 기여"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 배정받아

김궁 기자

2023-01-13 16:53:52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교육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교육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1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99명이 입국, 44개 어가에 배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완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은 필리핀 딸락주 출신으로 입국 당일 마약 검사와 고용주 교육을 실시한 후 완도읍과 금일읍, 노화읍 등 9개 읍면에 배치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완도군은 해당 제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일부 국가의 자국민 송출 제한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이에 완도군에서는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0여 명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에서는 여러 나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여 수요 시기에 따라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입국시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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