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2.12.08 Thu.

[기고] 당뇨환자 저혈당 증상시 응급처치법은

기사입력 : 2022-09-27 15:01:43
center
강신권 소방경
대한당뇨병협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 그 중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전체 당뇨병 환자에 39.2%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수치로 알 수 있듯이 당뇨병은 노인들에게 흔한 질병인데 전라남도는 2020년 기준 고령 비율 23.7%로 노령화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우리 주변의 많은 어르신들께서 당뇨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등의 약을 복용함과 동시에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는데 일선에서 구급활동을 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게 빈번하게 저혈당 증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저혈당 증상은 무더위로 인한 과도한 수분 배출, 식사로 인한 영양상태, 약의 용량이나 투여 시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심하면 발작, 의식소실이 발생하여 지속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저혈당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빨리 당분이 있는 음식 등을 섭취하면 좋은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탕, 초콜릿, 설탕물 등이 표적이다. 허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시행하면 안 되는데 섭취한 음식이 기도를 막아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그 중에서도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시골은 지역적 특성상 병원과 약국이 많지 않으며 집과 거리도 먼 경우가 다수이다. 또한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특성상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에 응급처치가 늦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가족, 이웃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저혈당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저혈당증상이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응급처치를 시행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위의 방법은 응급처치일 뿐이며 상황이 잠시 나아지더라도 119에 신고하여 구급대원과 함께 혹은 자차로 병원에 꼭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신권 / 해남소방서 해남119안전센터 소방경 >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