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미쉐린,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친환경 타이어 개발 MOU

심준보 기자

2022-06-20 10:55:40

17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왼쪽)와 미쉐린 조지 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17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왼쪽)와 미쉐린 조지 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차세대 타이어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 미쉐린 조지 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난 5년간(’17.11월~’22.6월)의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및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 협업을 통해 얻을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약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협업 과정에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에 한 걸음 더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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