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업계 '사회공헌' 관심도 압도적 1위…펄어비스·넷마블·컴투스 순

심준보 기자

2022-06-03 08:40:13

넥슨, 게임업계 '사회공헌' 관심도 압도적 1위…펄어비스·넷마블·컴투스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국내 10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사회공헌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넥슨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10개 게임업체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 게임업체는 올 1분기 사회공헌 정보량 순으로 ▲넥슨(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펄어비스(대표 허진영)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 ▲위메이드(대표 장현국)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 장인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웹젠(대표 김태영) ▲게임빌(대표 이용국) 등 10개사이다.

조사 방식은 '게임업체 이름'에 '사회공헌', '성금', '기부', '봉사', '취약계층', '불우', '기탁'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수 있다.

조사 결과 넥슨이 총 2230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1월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V4' 유저들의 기부로 모인 성금 1800여 만원을 결식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는 V4 유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들 24명은 상위 랭커들과 함께하는 2주년 기부 이벤트 '영웅들의 선택'에서 특별 제작된 골드 선물만큼의 금액을 기부하고 한정 탈 것 외형 '극존의 수호룡'을 선택해 성금을 조성했다.

같은 달에는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총 8500만원을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에 기부했다.

‘더블유(Double U)’는 직원들의 기부활동을 독려하고자 넥슨 구성원 개인 혹은 조직이 마련한 기부금에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해 두 배로 기부하는 켐페인이다.

지난 3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 설치 사업인 이번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은 정부 지원금 25억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원의 기금 후원으로 건립돼며 기부금은 건립 후 센터 운영에도 사용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1007건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는 전 세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구매한 '따뜻한 스웨터' 이벤트 아이템의 목표 판매 수량에 도달하면 펄어비스가 책정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넷마블은 917건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코웨이와 함께 지난 3월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전달했다.

컴투스는 794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컴투스홀딩스는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교육 기금을 전달했다고 당시 밝혔다.

위메이드는 같은 달 고려대학교와 국내 대학 최초로 암호화폐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했다. 고려대학교는 당시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과 블록체인 기술에 해당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일게이트 584건, 엔씨소프트 530건, 크래프톤 280건, 웹젠 123건 순이었다.

게임빌은 22건으로 10개 게임사 중 관련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21년 1~12월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 비해 펄어비스, 컴투스, 위메이드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스마일게이트와 엔씨소프트의 순위가 하락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