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에쓰오일 CEO, "울산공장 폭발 사고 사죄…고인 애도·재발 방지 총력"

심준보 기자

2022-05-20 11:34:43

후세인 에쓰오일 CEO, "울산공장 폭발 사고 사죄…고인 애도·재발 방지 총력"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에쓰오일은 후세인 알-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발생한 온산공장 화재사고에 대해 사죄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9일 오후 8시50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11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과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머리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치료 지원과 보상도 약속했다.

이어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사고가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의 활동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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