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피싱' 키워드가 들어간 온라인 게시물 수가 '스미싱' 키워드가 들어간 포스팅의 수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보이스 피싱 등의 방법을 통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본지는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수 있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9개 채널을 대상으로 '피싱'과 '스미싱' 키워드의 온라인 게시물 수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피싱' 게시물 수는 55만2628건으로 '스미싱' 게시물 수 17만3830건 보다 3.17배나 많았다.
참고로 2020년 피싱 게시물수는 40만6518건, 스미싱 게시물 수는 9만8,017건이었던 걸 감안하면 피싱은 지난해 14만6,110건 35.9% 증가한 데 비해 스미싱은 7만5,813건 77.3% 급증했다.
2021년(위 그래프)과 2020년(아래 그래프) 월별 피싱과 스미싱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피싱의 경우 2년간 큰 변동없이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스미싱의 경우 2020년에는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스미싱이 초기에는 사기 수단으로서 잘 통했으나 문자를 통한 사기 종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여러 예방법 등이 알려지면서 스미싱 사기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피싱' 키워드 게시물이 가장 많은 채널은 카페(위 그림 참조)로 나타났다.
카페에 오른 피싱 키워드 게시물은 총 18만7275건이었으며 이어 블로그 17만8,069건, 트위터 6만8,310건, 커뮤니티 5만9,471건, 인스타그램 2만5,338건, 지식인 1만9,934건, 유튜브 1만2,103 순이었다.
페이스북(1,354건)과 카카오스토리(774)는 피싱 게시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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