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 'AA'

박정배 기자

2021-12-23 13:59:09

(왼쪽부터) 남궁보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1그룹장, 남기태 포스코 법무실 부장, 강성민 포스코건설 공정거래그룹장/사진 제공 = 포스코
(왼쪽부터) 남궁보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1그룹장, 남기태 포스코 법무실 부장, 강성민 포스코건설 공정거래그룹장/사진 제공 = 포스코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포스코그룹은 23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3개사는 12월 10일 열린 2021 CP등급평가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나란히 AA등급을 받았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ESG 경영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그룹이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CP 기준과 절차 마련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와 지원 △자율준수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 △자율준수편람의 활용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내부 감시체계 구축 △위반 임직원 제재, 우수 임직원 인센티브 부여 △CP 효과성 평가와 개선 조치 등 CP 관련 모든 부문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높은 성과를 실현한 결과로 보인다.

포스코는 매년 초 최고경영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메시지 선포와 전 임직원 CP 서약을 시작으로 자율준수관리자의 공정거래 레터 발송, CP 운영지침과 자율준수편람을 주기적으로 개정하는 등 CP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임원부터 일반 직원까지 계층별 준법교육, 자가점검과 테마점검 투 트랙(two track)으로 내부감사 진행, 현업 부서장이 참여하는 공정거래협의체인 자율준수협의회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개발해 불공정 약관을 자동 검출해 개선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기업 공정거래 CP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독립성이 보장된 정도경영실 상임감사를 CP관리자로 임명하고, CP 효과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시스템을 활용해 하도급법 위반 리스크를 점검하고, 법을 위반한 임직원은 양정기준에 의거해 인사 조치하는 등의 활동이 인정 받아 AA등급을 받았다는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과 공정거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모바일 편람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또한 사전 업무 협의 제도 등을 적극 활용 2015년 이래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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