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 맞손…"소 배설물 고체연료 활용, 온실가스 절감"

심준보 기자

2021-12-16 10:43:29

현대제철은 16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사진 가운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사진 왼쪽),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사진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16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사진 가운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사진 왼쪽),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사진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현대제철 제공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제철이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16일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비로 활용되며 연간 200만톤(tCO2) 이상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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