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ESG 분야 최고 기업 ‘EQT파트너스’ 회장과 회동

심준보 기자

2021-12-05 10:18:00

최태원 SK 회장, ESG 분야 최고 기업 ‘EQT파트너스’ 회장과 회동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EQT파트너스 총수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EQT파트너스 콘니 욘슨(Conni Jonsson) 회장을 만나 그린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분야 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투자전문 기업으로,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됐다. 시가총액 60조원, 운용자산 규모만 90조원에 달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포함 전세계 24개국에 1,000여명이 근무중이다.

발렌베리 가문은 특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지배구조, 배당금 사회환원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은 SK의 △탄소감축 노력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지배구조 혁신 등을 소개했으며, 욘슨 회장은 SK의 선진적 경영활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한국은 특히 수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SK역시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욘슨 회장은 “한국 수소 비즈니스 발전 속도가 유럽에 비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한 뒤, “SK그룹이 하는 어떤 분야에서든 협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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