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립컴퍼니' 50%지분 확보…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

심준보 기자

2021-12-02 09:08:11

카카오, ‘그립컴퍼니' 50%지분 확보…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카카오는 2일 SNS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에 1,800억원을 투자하고 약 5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그립'은 2019년 2월 론칭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현재 17,000여명의 판매자들이 입점했으며, 출시 2년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다수의 오프라인 상점이 그립에 입점하며 새로운 판매 경로를 확보했다.그립컴퍼니는 B2B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그립클라우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에 그립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오프라인 사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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