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 축소 트렌드 불구 LS그룹 "메타버스 활용 하반기 공채"

심준보 기자

2021-10-08 10:14:41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엘로랜드'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영상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엘로랜드'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영상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LS는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함으로써 취준생들에게 채용에 대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제공하기 위함이다.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 ELECTRIC,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1은 동계인턴 채용 고려하여 10월 말 별도 모집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세자릿 수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다양하며,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2년 2월) 등이 대상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L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Meta; 가공, 초월 + Universe; 현실세계) 리쿠르팅’ 행사를 지난달말 개최했다.

LS그룹 인사팀 한 관계자는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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