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이용자 일상 생활에 스며든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 박차

문기준 기자

2021-09-10 14:59:46

신한금융은 지난 8일 KT와 ‘디지털 신사업 발굴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왼쪽)과 KT 구현모 대표 모습. /사진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지난 8일 KT와 ‘디지털 신사업 발굴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왼쪽)과 KT 구현모 대표 모습. /사진 =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뉴스 문기준 기자] 금융권이 이용자의 모든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생활 금융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유통회사와 협약을 통해 금융특화 편의점을 오픈하는가 하면 상권 분석 서비스 플랫폼과 협약해 소상공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체 인증서인 ‘KB모바일 인증서’확대 등의 활동을 통해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제휴기관을 늘려, 더 많은 곳에서 모바일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8월 군인공제회C&C와 업무협약을 체결, 나라사랑포털과 국방복지포털 등에서도 자사의 모바일 인증서를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이라는 국민은행의 목표는 올 10월 출시 예정인 ‘뉴 스타뱅킹’에서 드러난다. ‘뉴 스타 뱅킹’은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채널 계열사를 하나로 모은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와 고객관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공인전자문서중계, 본인확인 서비스 등으로의 사업범위 확장도 추진,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 역시 지난 8일 KT와 ‘디지털 신사업 발굴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의 ‘비대면 사업자 대출기능’을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 플렛폼인 ‘잘나가게’에 추가했다. ‘잘나가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파트너’와 ‘잘나가게’를 연결해 상권분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미래 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하며 "신한과 KT의 만남이 양사 고객 모두에게 혁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생활금융 플랫폼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의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협약에 따라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결제 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우선 서울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은행 업무를 편의점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금융특화 편의점을 오픈했다. 이용자는 이 점포에 설치된 종합금융기기 STM을 통해 계좌개설, 통장 재발행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토스의 박홍비 PO는 “이번 ‘ICT샌드박스 선정’은, 일시에 수 백개 기관의 전자문서를 토스로 확인할 수 있는 법리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2,000만 토스 유저에게 ‘서류 업무 없는 일상 속 혁신을 통해 금융부터 생활 영역까지의 불편함 없는 생활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도 지난 9일 과기부의 ‘ICT규제샌드박스’사업에 선정돼, ‘내문서함’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공공 민간부문의 전자문서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문기준 기자 mkj@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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