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합병 완료…1일 공식 출범

정민기 기자

2021-09-01 13:13:42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빅데이터뉴스 정민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멜론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1일 공식 출범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페이지컴퍼니, M컴퍼니, 멜론컴퍼니 3개의 CIC 체제에서 벗어나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3개의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 축으로 통합 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엔터 산업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카카오엔터의 IP 밸류체인 효과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있다.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부문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이 두 개가 국내 사업을 강하게 견인할 예정이라고 카카오엔터는 밝혔다. 특히 카카오 웹툰은 태국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대 마켓에서 8월 한달 간 누적 매출 기준, 모든 경쟁 플랫폼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스타쉽, 플레이엠, 플렉스엠, 크래커 등 산하 레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간 12,000곡의 음원을 기획, 제작하며, 총 70,000여 곡의 음원 유통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 회원수 3,300만 명에 유료회원 수만 500만명 이상을 지닌 멜론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부문은 톱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확보한 우수한 기획·제작 역량과 탄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TV, 스크린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자체 드라마 기획 조직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연간 약 60여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카카오TV 오리지널은 더욱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진수·김성수 대표는 “연초부터 추진한 합병을 통해 비로소 스토리-뮤직-미디어에 이르는 카카오엔터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IP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사업 1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시키겠다. 진정한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서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을 리드하겠다”고 전했다.

정민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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