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오가노이드 기술 통한 인공 피부 개발 본격화

장순영 기자

2021-08-31 16:22:16

사진제공 = 강스바이오텍
사진제공 = 강스바이오텍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나종천)은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 기술에 대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31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인간 만능성 줄기세포로부터 삼차원 공기-액체 계면 (Air-liquid interface; ALI) -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법 및 이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모델 개발 방법’이다.실제 피부와 동일한 편평한 형태의 3차원 구조를 가진 피부 형태를 모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가노이드란 장기유사체 혹은 미니 장기라고 불리우며 실제 장기기관의 기능 및 구조와 유사한, 자기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로 정의된다. MIT 대학교는 지난2015년, 뇌-오가노이드를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으며, 최근 다수의 제약사들이 현행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비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가노이드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미국 웨일 코넬 대학교,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진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연구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폐,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바 있다.

이번 강스템바이오텍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실제 피부와 동일한 편평한 형태의 3차원 구조를 가진다. 특히, 실제 생명체의 발생과정에서 일어나는 자가조직화(self-organize)를 통해 신경, 땀샘, 모낭, 피지선 등의 부속기관을 모두 갖춘,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를 띄는 조직을 재현함으로서, 기존의 인공피부와는 차별화된 완벽한 피부형태를 모사하는 기술이다.

특히,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을 본 기술에 접목할 경우 이식거부반응이 없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개념의 이식재 개발이 가능하며, 이는 치명적인 피부손상을 입은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부재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상 기술은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모델링에 대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표준화 작업을 통해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의 사업화가 가능하다.
이승희 글로벌 R&D센터 연구소장은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을 사업화하여,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위한 정상 피부 모델, 아토피피부염 모델, 홍조/홍반 모델, 노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인공피부와는 차별화된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구현하는 피부이식재, 그리고 모낭 이식술에서 자가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모낭이식재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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