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ESG경영 관심도 톱…'롯데케미칼·SK케미칼' 순

올 2분기 국내 4개 주요 화학회사 분석…'포스코케미칼' 정보량 최저

심준보 기자

2021-08-23 08:54:23

'한화솔루션' ESG경영 관심도 톱…'롯데케미칼·SK케미칼'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국내 주요 4개 화학업체를 대상으로 올 2분기 'ESG 경영'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온라인 포스팅 수)을 분석한 결과 '한화솔루션'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빅데이터뉴스는 임의 선정한 화학업종 4개사를 대상으로 올 4~6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분석대상은 올해 '정보량' 순으로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 김희철, 류두형, 김동관, 김은수)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 김교현, 이영준, 황진구) ▲SK케미칼(대표 김철, 전광현)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 등 4개사이다.

참고로 검색시 'ESG'와 '기업명' 사이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수도 있다.

조사 결과 '한화솔루션'의 ESG 경영 포스팅이 162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솔루션'은 올 5월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한 '한화솔루션'은 그린수소를 위해 자사 수소기술연구센터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부하 변동에 대응하기 쉽고 투자비도 낮아 신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수전해' 기술로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를 통해 수소탱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육상 모빌리티용 초고압, 초대형, 초경량 수소탱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기업경영 평가기관 이크레더블과 중소업체들의 ESG 평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이크레더블은 '한화솔루션'의 중소 협력사 24곳에 자체 개발한 ESG평가 모형을 적용한다. 항목으로는 △탄소배출량 △안전보건△회계투명성 등이 있으며 해당 항목들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교육도 지원한다.

2위는 '롯데케미칼'로 총 1399건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김정기 작가와 함께 폐페트병으로 만든 파우치와 카드지갑 등 친환경 제품(사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 출시는 ‘프로젝트 루프’ 활동의 하나로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 등을 위해 '롯데케미칼' 등 8개 업체가 참여한 캠페인이다.

해당 제품 중 큰 파우치에는 500mL 페트병이 6개, 작은 파우치는 4개, 카드지갑에는 1개가 각각 재활용 된다. 판매로 인한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또 한국컨테이너풀(KCP)과 함께 공동 개발한 발포폴리프로필렌(EPP)로 만든 친환경 배송용 플라스틱 보냉 박스를 공급했다. EPP란 기존의 스티로폼과 달리 화학발포제를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포장재로, 첨가물이 없어 분쇄후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교적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미세플라스틱 발생도 적어 친환경적이다.

'SK케미칼'은 298건의 ESG 경영 정보량을 나타냈다. 'SK케미칼'은 6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 신설과 이사회 중심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결정했다. 이 중 'ESG 위원회' 신설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사항에 관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향후 경영전략이나 중요 투자 사항은 ESG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해당기간 20건으로 관련 정보량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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