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낙연 대표 사면 건의 후 관심도 급등…부정률도 상승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사면 건의 전후 각 5일간 포스팅 수·감성어 분석

김수아 기자

2021-01-06 09:23:12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지난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한 후 이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포스팅수가 급증했지만 부정률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사면 건의 전 5일간(2020년 12월27~31일)과 건의 후 5일간(2012년 1월1~5일) 두 기간 이낙연 대표에 대한 포스팅수(정보량 = 관심도)와 감성어(=호감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사면 건의전 하루 평균 정보량이 3589.8건이었으나 사면 건의 후엔 1만2273.4건으로 3.41배나 급증했다.

국민들의 시선을 크게 받은 모양새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낙연 대표의 사면 건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빅데이터로 살펴봤다.

사면 건의 전 긍정률과 사면 건의 후 긍정률은 15%대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부정률은 사면 건의 전 18.71%에서 사면 건의 후 부정률은 24.62%로 5.91%P 높아졌다.

백분율로는 부정률이 31.59% 높아진 셈이다. 긍정률은 큰 변화가 없는 채 부정률이 높아지면서 중립률은 자연스럽게 66.03%에서 59.85%로 6.17%P 낮아졌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이낙연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성어는 참고 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이낙연 대표의 사면 건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수직 상승했다"면서 "다만 부정률이 상승함에 따라 사면에 대한 반대 기류가 일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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