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확보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는 경기도민들이 총 500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 제안들은 민관예산협의회와 전문가 컨설팅 등 숙의 과정과 사업추진 부서의 사업구체화를 거쳐 다듬어지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민관협치위원회 심사 검토를 통해 최종 56건이 사업화 됐다.
주요 주민제안 사업으로 ▲포장·택배 등에 이용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순환 사업 ▲임산부 방문건강관리 사업 ▲보육교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등과 같이 도민 생활과 밀접
한 관계가 있는 사업들이 이번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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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인구)는 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논의와 심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100명의 위원 중 80명 이상이 참여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은 물론, 비대면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온라인 사업평가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유태일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온라인 사업 평가에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민참여 예산 내실화’라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맞춰 이번에 선정된 주민제안 사업을 21년 본예산에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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