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남북합의사항 이행 촉구" 성명서 발표

심준보 기자

2020-08-13 16:04:52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미연합군사훈련 본 훈련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의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2시, 남북관계의 상징적 공간인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의 모임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이날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남북합의 사항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나라 전체가 홍수재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금은 군사훈련이 아닌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할 방침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재, 철도 연결 등 구체적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한편, 남북합의 이행에 걸림돌로 드러난 한미워킹그룹을 신속하게 해체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의 조직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지난 6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발족한바 있다.

창립총회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발기인으로 참여한 국내외 교수연구자 1117명 가운데 13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창립 기념 토크쇼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과 강경숙 원광대 교수, 김동규 동명대 교수, 김연찬 서원대 교수, 김호범 부산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및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은우근 광주대 교수 등이 참여, 우리 사회의 개혁 실천과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지난해 가을 '검찰개혁시국선언'에 참여했던 7000여명의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이 모태가 돼 창립된 조직이다.

이들은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가 넘실대는 위대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요구에 부응하여 사법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경제개혁 등 대한민국의 사회대개혁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사구시적 대안을 모색하고 현실화하는 것”을 창립목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향후 정부와 21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 언론, 사법, 사학 등 사회전반에 걸친 근원적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